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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파주시 10대 뉴스

입력 : 2019-12-27 06:36:19
수정 : 0000-00-00 00:00:00

2019년 파주시 10대 뉴스

 

 

<1> 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만나다

  지난 630일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판문점을 거쳐 북한 땅을 밟았다.

미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은 전세계가 놀랄 일이었다.

30일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했다. 세계가 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미 정상이 손을 잡는 것을 지켜보고 환호를 했다.

··미 세 정상의 만남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은 한반도 냉전 해체와 정전체제 종식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2>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가 1마리도 없는 파주

파주시내 농가에서 917일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발생 농가는 교하지역 열병합발전소 인근 연다산동으로 5마리의 어미 돼지가 고열로 폐사했고, 정밀검사후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 전국에 14차에 걸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이 이어졌고, 확산방지를 위해 파주관내의 돼지사육 111농가의 115천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거나 예비처분되어 파주에는 단 한 마리의 돼지도 없게되었다. 이 일로 101일부터 DMZ와 판문점 관광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10월 말까지 개성인삼축제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

 

 

 

<3> GTX-A 노선 반대대책위

GTX-A 반대 대책위는 작년 12월부터 집회, 시위, 청와대 및 윤후덕 사무실 앞 농성,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사 방문 투쟁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청룡두천을 우회하는 원안이 예비타당성조사 후 위험시설인 열병합발전소 하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변경된 것이 문제. 변경 노선의 문제점은, 4개의 열수관과 2개의 고압가스관을 교차하면서 안전진단을 생략한 채 터널을 뚫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청룡두천을 끼고 옆의 넓은 빈 땅을 두고 아파트 밑을 관통하는 이유는 그 일대가 모두 LH 땅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GTX열차의 기지창이 들어설 예정지의 연다산동 주민들은 설명회 한 번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4> 쌍둥이 소녀상 시민의 힘으로 건립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 임진각 철로 옆에 세워져

 

파주의 소녀상은 2018122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이하 파주소녀상 추진위’)가 발족되어 20194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일에 세워졌다. 13개월 5일만에 세워진 것이다.

1,773106개 단체의 후원으로 총 75,293,394원이 모여 2기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파주소녀상 추진위13개월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강연과 43회의 캠페인, 학교와 단체, 식당 등에 모금 활동, 기념티와 뱃지를 판매하며 기금을 마련했다. 예술가들도 동참하였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 안 민족화해센터 로비에서 열린 통일을 그리다 2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시민과 작가 연대 정신이 실현되었다.

남북 분단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북으로 가는 경의선 철로 옆에 똑같은 소녀상을 2기 세워서, 하나는 이 자리에 또 하나는 북쪽으로 보낼 예정이다. 남과 북에 역사의 아픔을 같이하는 쌍둥이 소녀상이 세워지길 바라며, 2기의 소녀상을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라 이름하였다. 평양이 고향인 길원옥 할머니는 이 파주 소녀상에 시를 헌사하여 새겨졌다.

특히 600만명이 찾아오는 이 곳 임진각에 세워진 쌍둥이 소녀상은 파주를 찾는 모든 세계인들의 가슴에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는 세상’, ‘전쟁없는 세상’, 평화를 심는 전령사가 될 것이다.

 

 

 

<5> 파주에 핀 평화인간꽃 - 4.27 평화 인간띠잇기

427일 파주에는 DMZ평화인간띠잇기를 하기 위해 상경하는 차들이 줄을 이었다. 인간띠잇기를 하기 위해 파주임진각, 율곡습지와 장자리 등을 향해 가는 버스들이었다.

자유로 5km구간에는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 평화재단 통일의병, 문재인팬클럽, 산돌학교, 녹색당 등 3,000여명의 사람들이 자유로 위에서 철조망에 오방색 끈을 묶으며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외에 출판단지근린공원, 헤이리, 평화누리, 임진각생태통로, 율곡습지공원, 전진교 구간, 금파취수장에서 임진강 적벽 구간, 장파임진강적벽 구간, 황포돛배 주차장 구간 등 12개 지역에서 평화인간띠가 만들어졌다.

‘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 파주본부최정분 파주본부장은 이날 파주구간에서 30,000명이 평화인간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고성에서부터 강화까지 구간에 20만명이 평화인간띠를 만들었다고 ‘DMZ평화인간띠운동 전국본부는 밝혔다.

 

 

  <6> “공여지 특별법은 헐값에 땅 빼앗는 악법!”- 파주 샌트럴밸리 비대위의 1년 투쟁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주들이 현실적인 토지보상가를 요구하며 파주센트럴밸리 토지소유자 대책위원회(이수미. 김현숙 위원장)’를 만들어 집회와 시위를 1년간 해왔다. “파주역 앞땅 보상가 현실화해라!”, “공여지 특별법은 헐값에 땅 빼앗는 악법!”, “파주 땅 값 다 올랐다 어디서 농사지으란 말인가?”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어깨띠 매고 시위를 진행했다. 2018125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1년을 이어왔다.

파주센트럴리 사업은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사항인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사업으로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을 반영한 사업이었으나, 파주시가 졸속으로 토지보상업무를 진행하여 주민들이 파주시청앞 도로에서 1년간 시위 집회를 해온 것이다.

 

 

 

<7> 노 아베 캠페인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노노아베캠페인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파주의 정치인들도 성명이나 캠페인 등으로 자신의 정치적 소견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동패고 학생이 뉴욕타임즈 편집장에게 보내는 편지도 파주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촉발된 일본에 대한 재인식이,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식민사관을 벗자는 역사운동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8>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문제

마을을 자르고, 문산 홍수 위험 더 커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파주시 문산읍 산단 I.C에서 도라산까지를 잇는 총길이 11.66KM의 도로건설사업이다. 올해 준비사업에만 230억이 배정되었고 내년 예산안에는 302, 전체 총공사비 추정 예산은 5,800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과 파주어촌계는 이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정부가 개발업자와 토건세력만 배불리고 그들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장단반도와 도라산역 인근 농경지를 개발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의심받고 있다. 또 이 노선은 임진강변 전통마을인 낙하리 마을을 둘로 가르고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을 생태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고, 장단반도를 개발할 때 문산지역 홍수 위험이 더 커진다는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다.

 

 

 

<9> 예은. 예일유치원 90억여원 부적정 회계 집행

파주 예은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297천만원을 환급하라

올해 경기도 교육청의 사립유치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파주 예은유치원은 74.6억원, 파주 예일유치원도 17.7억원이 부정하게 집행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부적정 회계집행금액 가운데 예은 유치원은 7.8, 예일유치원은 29.7억원을 학부모에게 환급하라고 재정조치를 내렸다.

비리사립유치원 범죄수익환수 국민운동본부(대표 박용환, 이하 약칭 비범국)과 정의당 파주시위원회는, 감사결과 취해진 학부모환급 금액이 조속히 학부모들에게 이행되도록 촉구하며, “파주 예은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297천만원을 환급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해 감사도 거부하고 학부모들에게 환급금도 되돌려 주지 않는 곽동근 목사와 이를 규탄하고 처벌할 것을 끈질기게 주장하는 비범국의 활동이 어떤 결말로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10> 마디편한병원의 3개월 영업정지

파주 마디편한병원, 면허 취소 의사가 수술 집도, 환자 2명 사망

 

20181115MBC 뉴스데스크는 마디편한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한 안 모씨가 사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의사면허가 취소된 김모행정원장이 집도한 수술. 이후 척추수술을 받은 이모씨도 한 달만에 사망했다. 1월초 무면허의료행위에 대한 수사가 끝나, 마디편한병원은 201921일자로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건 보도후 파주시보건소가 2개월만에 행정결정을 내린 것이다.

무자격자의 수술로 인해 2명의 무고한 생명이 죽어간 사건에 대해 파주시보건소의 미온한 태도에 대해 시민들의 질타가 많았다. 경찰 조사결과만 기다리고, 더구나 환자유인행위와 같은 의료법을 위반한 상태에서도 버젓이 영업행위를 한다면 제2, 3의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파주에서] 편집위원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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